퍼스널 브랜딩 페르소나 설정: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타인의 기대 이미지의 균형

 

퍼스널 브랜딩이란 결국 나를 보여주는 일입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만으로는 브랜드가 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타인의 기대에만 맞춰 꾸며낸 이미지는 금세 무너집니다. 진짜 브랜딩은 이 두 축 사이의 조화에서 시작됩니다. 오늘은 퍼스널 브랜딩에서 가장 미묘하지만 핵심적인 지점 바로 페르소나 설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 페르소나 설정: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타인의 기대 이미지의 균형

 

나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나의 콘텐츠, 소개글, SNS 피드, 말투, 표정 이 모두가 브랜드의 얼굴이 됩니다. 하지만 거울 속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같지 않습니다. 어쩌면 평생을 그 간극을 좁히는 데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퍼스널 브랜딩에서 페르소나란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타인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의 가장 자연스러운 접점을 설정하는 작업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이 전략적으로 올바른 페르소나일까요?

 

 

페르소나란 가면이 아니라 렌즈다

흔히 페르소나를 이야기하면 진짜 나를 감추는 가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에서의 페르소나는 숨기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든 나를 다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타깃에 맞춰 특정한 방향성을 갖고 나를 비추는 방식. 이게 페르소나입니다.

 

페르소나는 나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하나의 필터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외면하지 않되 타인에게 어떻게 읽히고 싶은지를 고려해 필요한 요소를 강화하고 비우는 과정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콘텐츠의 일관성이 생기고 기억되는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브랜드 페르소나를 정하기 전, 반드시 점검할 3가지

① 타깃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고 있는가

퍼스널 브랜딩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 콘텐츠, 이야기, 제품을 누구에게 전할지를 정하지 않으면 페르소나는 방향을 잃고 흐트러집니다.

② 나의 핵심 가치가 정리되어 있는가

페르소나는 외형이 아니라 본질의 반영입니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지키고 싶은 신념이 분명해야

그에 어울리는 표현 방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③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가

지금 당장 주목받기 위한 자극적인 모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브랜딩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축적의 결과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을 내 모습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페르소나 찾기: 3단계 워크시트

지금부터 페르소나 설정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브랜드 톤을 정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래 과정을 따라가 보세요.

⊙ 1단계: 내가 보여주고 싶은 키워드 5개를 적는다 (예: 따뜻한, 감성적인, 정리된, 차분한, 전문적인)

⊙ 2단계: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붙이는 이미지 5개를 적는다(예: 말이 느린, 차분한, 논리적인, 유쾌한, 지적인)

⊙ 3단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겹치는 부분을 찾아본다(예: 차분함, 논리적임이 공통된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페르소나의 방향을 잡는다)

 

이 과정을 통해 페르소나의 기준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말투, 컬러, 문체, 콘텐츠 구성 방식 등 브랜드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브랜드 페르소나의 실제 사례

사례 1) 자기 계발 인플루언서 A

⊙ 보여주고 싶은 모습: 냉철하고 전략적인

⊙ 타인의 인식: 데이터 기반의 신뢰감 있는 사람

→ 선택한 페르소나: 구조적, 논리적 콘텐츠 + 최소한의 감성

 

사례 2) 책 소개 블로거 B

⊙ 보여주고 싶은 모습: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

⊙ 타인의 인식: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이야기꾼

→ 선택한 페르소나: 에세이 톤의 글 + 감성적인 사진 + 낮은 채도

 

사례 3) 비즈니스 코치 C

⊙ 보여주고 싶은 모습: 단호하고 명확한 전문가

⊙ 타인의 인식: 따뜻하지만 정확한 피드백을 주는 사람

→ 선택한 페르소나: 선 굵은 콘텐츠 구성 + 단호한 말투 + 심플한 이미지

 

이처럼 페르소나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선별하고 강화하는 것입니다.

 

 

퍼스널 페르소나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야 할 기준

아무리 잘 짜인 페르소나라도 유지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아래 세 가지 원칙을 기준 삼아 브랜드 페르소나를 다듬고 유지해 보세요.

① 일관성

SNS, 블로그, 프로필, 소개글 등 모든 채널에서 같은 톤과 메시지가 이어져야 합니다. 다른 채널에서 전혀 다른 말투나 이미지라면 혼란을 줍니다.

 

② 진정성

내가 아닌 척하는 모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지속 가능하려면 내가 감당 가능한 수준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③ 유연성

처음 설정한 페르소나가 시간이 지나며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것은 성장의 증거입니다. 브랜드는 정체성과 함께 진화성도 함께 갖춰야 합니다.

 

 

나만의 페르소나 선언문 써보기

이제는 나만의 브랜드 페르소나를 선언해 볼 차례입니다.

 

아래 형식을 참고해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① 나는 ________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다

② 사람들은 나를 ________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③ 그래서 나는 ________한 말투와 콘텐츠로 나를 표현한다

 

예)

나는 따뜻하지만 정확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다

사람들은 나를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부드러운 말투로 정보 중심의 콘텐츠를 만든다

 

이 선언문은 이후 콘텐츠 방향, 슬로건, 브랜드 보드 구성에도 기준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보이는 나를 설계하는 일

사람들은 결국 '보이는 것'으로 나를 판단합니다. 그렇기에 퍼스널 브랜딩에서 보이는 나를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그 방향은 나의 내면과 괴리되어선 안 됩니다. 나도 만족하고 타인도 매력을 느끼는 모습. 그 접점에서 만들어진 페르소나는 오래가고 깊게 남습니다.

 

다음 글 예고

이번 글에서는 퍼스널 브랜딩에서의 페르소나 설정 방법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를 다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단 한 문장으로 '나를 정의하는 법' 즉 슬로건과 자기소개 작성법에 대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나라는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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